Surprise Me!

“월급 적으니 잠옷 입고 출근”

2024-03-2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 수면바지 같은 잠옷을 입고 출근하는 게 유행입니다. <br> <br>"월급도 적은데 꾸밀 필요가 없다", 반항의 의미라고 하는데요. 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 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한 여성이 머리를 질끈 묶고 큰 안경을 낀 채 출근합니다. <br> <br>또 다른 여성은 분홍색 겉옷에 빨간 장갑, 회색 복면 등 어울리지 않는 의상을 '출근 복장'이라며 뽐내듯 촬영합니다. <br> <br>수면 바지 위에 양말을 올려 신은 남성은 꾸밀 시간이 없었다며 너스레를 떱니다. <br> <br>[중국 직장인] <br>"어젯밤 11시까지 야근하고 오늘 아침 9시에 출근했어요." <br> <br>최근 중국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 유행하는 이른바 '혐오스러운 출근 복장'들입니다.<br><br>털이 달린 옷을 입고 출근한 여성에게 상사가 "혐오스럽다"고 질책했단 사연이 알려지자 동년배 젊은이들이 패러디하기 시작한 겁니다.<br> <br>[베이징 직장인] <br>"월급도 적은데 출근했다고 굳이 꾸밀 필요 없죠. 스트레스도 많은데…" <br> <br>제가 입은 복장이 대표적인 '악심' 복장입니다. <br> <br>이런 복장에는 청년들의 불안감이 반영됐다는 분석이 중국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[강준영 /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] <br>"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가 일종의 자포자기에 사회 반항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죠." <br> <br>중국 관영 인민일보는 젊은층의 사회 불만 확산을 경계한 듯 "업무 복장은 개인 자유"라며 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 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