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밤중 경찰의 정차 경고를 무시하고 아찔하게 역주행하는 차량.<br><br>잡고 보니, 역시나 만취 운전이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좌회전 차로에 서있는 1톤 트럭. <br> <br>신호가 바뀌자 그대로 직진해 맞은편 차선을 달리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추격하는 순찰차와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거듭된 정지신호에도 잠시 속도를 줄이는가 싶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. <br> <br>4km 넘게 달아나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트럭 운전자, 혈중알코올농도 0.179%로 면허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좌회전해야 하는데 그냥 직진해버리니까… 서라고 그랬는데도 그냥 계속 가는 거죠."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하고 음주운전을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깜깜한 밤,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국도를 역주행합니다. <br> <br>경찰의 정차 유도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자칫 마주오는 차량들과 부딪히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, 순찰차 한 대가 트래픽브레이크를 발동해 정주행하던 차량들을 멈춰 세웁니다. <br><br>다른 순찰차는 3km가량을 뒤따라가다 역주행 차량 앞을 가로막아 세우는데 성공합니다. <br> <br>역주행 하던 차량 운전자는 50대 남성,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역주행하는지도 모르고 10km 가까이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정방향에서 진행하는 차와 차선을 다 막아서 차를 검거하게 된 겁니다. (운전자는)역주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더라고요.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