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마트 첫 희망퇴직 공고로 뒤숭숭한 분위기 <br />마트 영업이익 감소·온라인 사업 부진 원인 <br />대형마트, 온라인 쇼핑 많아지며 경영 악화 <br />쿠팡 등 이커머스 부상…중국업체 위협으로 위기 <br />편의점업계, 백화점 매출 넘볼 정도로 선전<br /><br /> <br />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설립이래 처음 희망퇴직을 공고하면서 업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계속되고 쇼핑문화도 바뀌며 유통업계 지각변동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마트 업계에서 선두였던 이마트가 결국 희망퇴직 공고를 내며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마트는 지난해 29조가 넘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처음으로 냈습니다. <br /> <br />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부진 탓도 있지만 마트 영업이익 감소와 지마켓 등 온라인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 직원인데 이마트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명호 / 마트노조 이마트지부 정책국장 : 실제로 이마트가 직원이 5천 명이 줄었어요. 이런 상황에서 희망퇴직까지 더한다면 결국 현장에 남아있는 사원들의 노동강도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. 그런 부분에서 저희는 이번 희망퇴직을 반대한다.] <br /> <br />이번 희망퇴직은 대형마트의 경영 악화가 계속되며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홈플러스도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한수 /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: 쇼핑하는 방식이 바뀌었고 기존의 점포 중심의 영업에서 빠르게 대응을 못 했고 중국계 이커머스까지 들어오면서 일종의 삼중고라 할까] <br /> <br />백화점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커머스 시장이 급부상하며 쿠팡은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이마트를 뛰어넘는 연 32조 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무차별 공세가 계속되며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용구 / 숙명여대 교수 : 공교롭게 이커머스의 최고봉인 쿠팡이 한국을 통틀어 32조 원의 매출로 1위를 하는 순간 중국 이커머스가 한국을 본격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죠.] <br /> <br />다만 편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2720582204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