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…인구감소는 역대 최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첫 번째 출생아 지표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시작이 좋지 않아 올해도 저출산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출생아 수가 또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생아 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.7% 줄어든 2만1,4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통상 1월에 출생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, 10개월 만에 겨우 2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역대 1월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통계청은 코로나 이후 줄었던 혼인 건수가 올해 출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이후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도 (합계출산율이) 0.72명이 됐던 것 같고요. 2024년 올해 같은 경우도 그 영향이 조금 더 있을 것으로…"<br /><br />반면, 고령화와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는 역대 1월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인 3만2,490명이었는데,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체 인구는 또 1만 명 넘게 자연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인구는 벌써 51개월째 줄어들고 있는데, 자연감소 폭도 점점 커지며 역대 1월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혼인 건수는 11.6%나 늘며 2만 건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밀려 1월 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이라, 통계청은 앞으로도 혼인 건수가 늘어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저출산 #통계청 #인구동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