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또 서방의 미디어가 러시아인의 살해를 요구하는 악성 게시물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편에 선 서방 진영에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테러리스트들이 무차별 공격의 무대로 삼았던 러시아 록밴드 '피크닉'의 공연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연입니다. <br /> <br />[엘레나 / 추모 공연 관람객 : 오고 싶었습니다. 우선은 희생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고요, 여기서 모은 돈이 기부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공연장 주변엔 경찰 병력이 배치됐고, 입구에서는 삼엄한 보안 검색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람객 일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추모 공연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/ 추모 공연 관람객 : 테러 사건 훨씬 전에 표를 샀고요. 이번 참사가 너무 마음 아파 꽃을 가져왔습니다. 솔직히 아직 누구에게 꽃을 줘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어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공연장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후를 자처한 IS, 이슬람국가가 이 정도 규모의 테러를 수행할 능력은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나아가 서방 미디어 기업들이 모스크바 테러에 대한 악성 댓글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이는 테러범들과 연대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야 자하로바/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: 문자 그대로 테러 몇 시간 후, 앵글로색슨의 주류 언론 CNN과 뉴욕타임즈 등이 똑같은 이야기를 퍼뜨렸습니다. IS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테러 공격 혐의로 기소된 4명은 모스크바 남동부의 악명 높은 레포르토보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테러 사건 사망자가 143명까지 불어났고 아직 80명이 병원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사망자 명단에는 성이 '김' 씨인 피해자도 있지만, 러시아 국적 고려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윤용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3280740096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