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공병원 처우 열악…경기도의료원 프리셉터 수당 도입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업무가 늘어난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당시 불거졌던 처우 개선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의료원 소속 병원에 근무하게 된 A씨.<br /><br />A씨는 최근 의료계 집단 파업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업무가 크게 늘었지만, 휴식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월 평균 6번의 야간 근무 등 그야말로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상과 처우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공공병원 소속 간호사들은 공무원 급여체계를 따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어떨 때는 최저임금에 맞추기도 힘든 수준의 급여이긴 한데 거기에 다른 수당들이 들어와서 월급이라는 그런 게 만들어지는…."<br /><br />각종 수당이 더해져도 민간병원에 비해 턱없이 열악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공공병원에서 '프리셉터 간호사제'를 도입해 이들에게 수당을 주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프리셉터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들과 짝을 지어 교육과 상담, 업무 등을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경력직 간호사를 말합니다.<br /><br /> "신규 간호사님들이 들어와서 병원에 대한 현장이 좀 어렵고 강하잖아요. 그러다 보니까 병원 현장의 이해를 돕고 또 업무 능력을 키우고자 수당을…."<br /><br />신규 간호사들의 전문성도 높이고 경력직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통해 이직률도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신설되는 수당은 2022년도에 노사가 합의된 사항이었습니다. 제대로 신설될 수 있게 경기도의회 차원에서…."<br /><br />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협의해 수당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경기도의료원 #수당신설 #간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