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금 인상안 두고 11시간 협상…합의 못 해 첫차부터 파업 <br />버스 파업 12년 만…출근길 시민들 ’혼란’ <br />지하철 시민 몰려…출근길 혼잡 가중<br /><br /> <br />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, 서울 시내버스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첫차부터 버스가 멈추면서 다른 교통편을 찾느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가 떠오를 무렵, 버스 정류장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으면 출근길 시민들로 붐벼야 하지만, 지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건널목을 건너는 사람은 눈에 띄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전광판에는 경기도에서 오는 버스를 제외하면 도착 예정 시간이 뜨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스무 종류 넘는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오가고 있지만, 시내버스는 단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두고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에 나섰지만, 합의를 보지 못해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파업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은 출근길 큰 혼란에 빠졌고, <br /> <br />결국, 발이 묶인 시민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준 / 서울 신도림동 : 파란 버스들 말고 다른 버스들만 와서 출근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[출근길 시민 : 9시부터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가 안 오고 있네요. 다 예약이 된 느낌?] <br /> <br />지하철에는 갑작스럽게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출근길 혼잡이 가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복기 / 서울 영등포동 : 평상시보다는 2배…. 2배 가까이는 안 되는데 1.5배 정도는 되는데 버스가 발이 묶인다는 거에 대해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만이 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루 평균 361만 명이 이용하며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시내버스. <br /> <br />버스 7천여 대가 동시에 차고지에 멈춰 서면서 출근길과 등굣길에 지각이 속출하고,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대경, 유준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81255107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