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오늘 출근길, 그야 말로 대란이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송진섭 기자, 지금 교통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 <br>네 평소 같으면 버스와 승객들로 붐볐을 이곳 서울역 환승센터가 보이는 것처럼 텅 비었는데요. <br> <br>버스 도착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에도 대부분의 노선이 '출발 대기' 상태입니다.<br><br>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새벽 2시 20분까지 이어진 장시간 협상에도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, 결국 첫차가 출발할 새벽 4시부터 서울시내버스가 멈춰 섰습니다. <br> <br>파업 시작 8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버스노조 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. <br> <br>파업에 참가한 차량만 7천2백여 대로 서울 시내버스의 98% 정돕니다. <br> <br>파업이 새벽에 최종 결정되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는데요, 파업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고요, 지하철로 출근 인파가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내놨는데요, 출퇴근 혼잡시간대 지하철을 추가 투입하고, 막차 시간을 새벽 두 시로 한 시간 연장했습니다. <br> <br>25개 자치구는 무료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노사 양측이 물밑접촉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서, 극적 타결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