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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미약품 ‘남매의 난’서 장·차남 역전승

2024-03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미약품그룹의 창업주 일가에서 두 달간 경영권 다툼이 이어졌죠. <br> <br>이른바 '남매의 난', 장차남의 역전승으로 끝났습니다. <br> <br>작고한 창업주의 부인과 장녀가 주도한 OCI 그룹과의 통합은 무산됐습니다. 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 <br>두 달 간 이어진 한미약품그룹 일가의 경영권 싸움이 임종윤, 임종훈 형제의 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. <br> <br>주주총회에서 에너지기업 OCI와의 통합을 결정할 이사진 구성을 표결에 부쳤는데 주주들이 통합을 반대한 형제 측에 손을 들어준 겁니다. <br> <br>[신성재 / 한미사이언스 전무이사] <br>"임종윤, 임종훈 등 2인,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, 배보경 등 2인. (형제측) 5인의 후보자들이 이사로 선임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 <br><br>작고한 창업주의 부인 송영숙 회장과 장녀 임주현 부회장은 상속세 마련을 위해 OCI와의 통합을 주장해왔습니다. <br> <br>형제들은 이를 반대해 지난 25일 사장직에서도 해임됐습니다.<br><br>주총 시작 전만 해도 모녀측 우호 지분이 약 2%p 앞선 걸로 예측됐지만 투표 결과 형제 측 후보 5명이 찬성률 52% 내외로 전원 선임됐습니다. <br> <br>반면 모녀측 후보 6명은 약 48%의 찬성표를 얻는데 그쳤습니다.<br> <br>승부를 가른 것은 개인주주들이었습니다. <br> <br>한미가 OCI와의 통합을 위해 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 지분이 희석될 가능성을 우려해 반대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임종윤 / 전 한미그룹 사장] <br>"한미사이언스의 주주들은, 주주라는 원 팀은 법원도 이기고 (모녀 측을 지지한) 국민연금도 이기고 다 이겼습니다." <br> <br>[임종훈 / 전 한미그룹 사장] <br>"가족들도 다 같이 얘기할 수 있도록 그런 자리도 만들 거예요. 회사 발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집중하고…." <br>  <br>OCI와의 통합이 무산된 가운데 경영권이 형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 진통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박재덕(수원)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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