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정 갈등 장기화에 일부 전공의 '생활고' 호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,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 회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료계에서는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의사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구인·구직 사이트입니다.<br /><br />사직 전공의라며 구직을 문의하는 글로 가득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문을 열었는데, 20여일 만에 350건 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6주째 접어든 가운데, 생계를 위해 임시 일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현행법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채 다른 병원에 취업하는 것은 불법이다 보니, 월급이 끊긴 전공의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배 의사들은 이들 전공의를 돕겠다며 기저귀와 분유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예상치 못한 곳으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금융기관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의 온라인 판매 중단을 결정했는데,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SNS를 통해 '거래 은행을 바꾸자'며 강력 반발한 겁니다.<br /><br />해당 금융기관은 온라인 판매만 중단한 것으로 의정갈등 상황과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신용희]<br /><br />#의정갈등 #전공의 #구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