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시간 만에 먼지 농도 100배 증가…올봄 최악 황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봄철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공기 질이 매우 나빠지겠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'황사 비'도 내립니다.<br /><br />올봄 들어 가장 강력한 모래먼지는 주말까지도 영향을 주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붉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 북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로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봄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전국으로 확산합니다.<br /><br />중국발 흙먼지는 백령도에서 가장 먼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자릿수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 관측과 함께 급격히 치솟더니, 단 3시간 만에 100배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짙은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'매우 나쁨' 단계가, 나머지 지역도 '나쁨' 수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, 약하게 내리는 봄비와 섞여 '황사 비'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공기 질은 주말까지도 나쁠 걸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주말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, 일요일에도 수도권과 영서, 충청 등 중부 지방의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28일과 29일 비와 섞여 내리겠고, 비가 그친 이후에도 30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당분간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만큼,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dhkim1004@yna.co.kr<br /><br />#황사 #봄 #비 #미세먼지 #먼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