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전투표소에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…"선관위 감시하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사전투표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인천과 경남 양산 행정복지센터 9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40대 유튜버가 건조물침입 경찰에 붙잡혔는데, 경찰은 단독 범행인지 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기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의 사전투표소에 몰래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인천 논현경찰서는 어젯(28일) 밤 9시 쯤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로 활동하는 40대 남성 A씨를 경기도 고양시의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A씨가 카메라를 설치한 곳으로 확인되는 사전투표소는 인천 남동구 장수·서창동과 서창 2동, 계양구 계산 1동과 2동, 4동 등 총 5곳입니다.<br /><br />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정수기 옆 부분 등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남 양산시에서도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13곳 중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양산의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지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다른 지역 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불법 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의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 소유의 건물은 행정안전부가, 그 외 학교나 공공기관 등은 선관위가 나눠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. (jinkh@yna.co.kr)<br /><br />#사전투표소 #불법카메라 #총선 #유튜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