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유소 직원이 주유소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마약을 투약해 환각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상의에 파란 반바지를 입은 남성 <br> <br>잠시 흰색 차량에 탔다 내리고는 주유소 안을 비틀대며 걸어다니고 바닥에 주저 앉기도 합니다. <br> <br>주유기로 다가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주유소 안 사무실로 들어간 남성. <br> <br>이내 불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남성의 몸에 불이 붙습니다. <br><br>주유 중이던 손님이 놀라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불을 끕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0시 40분쯤, 경기 의정부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직원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. <br> <br>불은 현장에 있던 손님과 직원이 진압했고,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<br>이후 A씨는 "지인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뒤 몸에 불을 질렀다"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A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지인, 30대 남성 B씨는 현장에서 차를 타고 달아났다, 1시간 쯤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B씨의 차량에서는 대마초와 흡입기 등이 발견됐습니다. <br><br>경찰은 B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, 대마초, 필로폰, 엑스터시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A씨에 대해서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하고, 마약 입수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