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레미콘 차량, 서울 도심에서 차량 11대와 오토바이 1대를 덮쳐 한 명이 숨지고 열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레미콘 운전기사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편도 3차선 도로에 차량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서있습니다.<br> <br>뒤에서 레미콘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더니 속도를 이기지 못한듯 원래 차로를 벗어납니다. <br> <br>덤프트럭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앞 차량들을 줄줄이 덮칩니다. <br> <br>순식간에 차량이 밀려간 자리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집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고가차도를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신호 대기중인 차량 11대와 오토바이 1대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[양한영 / 사고 목격자] <br>"레미콘 무게가 있으니까 가속력이 붙어 가지고 한 열 몇 대를 갖다 치고 나가면서 한 30m를 밀고 나왔어요." <br> <br>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16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사고 수습 때문에 일대 도로는 4시간 가량 통제됐습니다. <br><br>사고가 난 현장입니다.<br> <br>처참하게 부서진 자동차들이 일렬로 쭉 늘어서 있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충격으로 레미콘 차량의 앞부분은 완전히 부서졌고, 사고를 당한 차량들은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종잇장 처럼 구겨졌습니다. <br> <br>레미콘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레미콘 운전자를 입건하고 차량 브레이크 결함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