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 수사 중 출국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귀국해 있었죠. <br> <br>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을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<br>이 대사는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하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"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강력히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 이후 공수처 조사를 요구하며 대사직을 수행해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,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이 대사의 거취 정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이종섭 전 대사가 자진사퇴했습니다. 여러 가지 찬반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희 보십시오. 저희는 여러분들이 불편하시고, 무엇인가 이상하다 느끼시면 합니다."<br> <br>자진 사퇴 형식이지만 민심과 여당 건의를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사무총장] <br>"여당으로서 대통령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. 저희가 부족했습니다." <br><br>국민의힘 수도권 출마 후보는 "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여론을 수용해 다행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"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했다"며 "외교 결례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"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