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가 한국 시장을 공략하며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물건을 사는 데 국경이 없어지며 소비자 불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거래 상담 건수는 1년 사이 16.9% 증가했는데 특히 해외 직구 상담이 60%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서도 물품 직접거래 상담이 136% 급증했고 알리 상담 건수는 세 배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양길호 /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: 소비자는 반품을 했다고 하는데 알리 측에서는 반품이 확인되지 않는다 해서 반품이 지연되거나 거절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요. 사업자는 배송을 완료했다고 하는데 소비자는 실제 받지 못했다고 하든지 그런 환불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리와 테무, 쉬인 등 중국이커머스는 이용자가 천오백만 명이 넘고 거래 금액도 커지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: 그런 부분은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건 하고 있어요. 예를 들면 카드정보를 넣지 않는다든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게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는지 우려는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들이 내놓은 개인정보 활용 범위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상황에 따라 프로필 사진과 계정 환경 설정에 대한 정보까지 수집하고 한국인이 아닐 때는 여권 번호까지 수집한다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서버가 모두 해외에 있다 보니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순장 /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: 내가 PC를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고 머무르는 시간이 몇 분이고 몇 초이고 개인정보의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그런 범위까지 정보가 수집되고 유출된다는 게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알리, 테무 모두 해외 법인이어서 분쟁이 생길 경우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대리인 지정 의무화 대책을 내놨지만 대리인이 어디까지 책임질지 막연한 상황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준영 변호사 / 법무법인 세종 : 실질적으로 동일하게 국내사업자가 취하는 것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우려가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죠.] <br /> <br />그러는 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300219196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