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부터 바뀌는 보험료…종신보험↓·암보험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국민들은 더 오래 살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이런 평균 수명의 증가는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 달부터 종신보험료는 내려가고, 암 보험료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장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할 때의 종신보험, 암보험 등의 보험료가 변경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기준으로 삼는 '경험 생명표'가 5년 만에 개정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개정된 내용을 보면 남성의 평균수명은 5년 전보다 2.8세 늘어난 86.3세, 여성은 2.2세 늘어난 90.7세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사망률 감소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줄기 때문에, 종신보험료의 인하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5년 전에도 생명표 개정으로 평균수명이 늘자 종신보험료가 평균 3.8% 내려간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질병 및 건강보험료는 상승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 "건강보험들. 치매보험, 암보험 이런 보험들은 우리가 오래 살 것 아니에요. 병을 달고, 그러니까 보험료가 올라가죠."<br /><br />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료가 늘어 손해율이 커지는 만큼, 보험료를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표적으로 암 보험이 꼽히는데, 주요 보험사들은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를 10%가량 올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금보험 역시 기대수명이 늘수록 연금 수령자도 많아져, 같은 수준의 연금액을 받기 위해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결국 건강 및 연금보험은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4월 이전에 가입했다면 비용적 측면에서 유리하고, 종신보험의 경우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보험사별, 상품별 조건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, 가입 시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보험료 #종신보험 #건강보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