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글로벌 전쟁인데…한국 기업은 세액 공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도체가 글로벌 핵심 전략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국가간 공급망 확보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미국과 일본 등이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자칫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영토 안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은 대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나라가 미국과 일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자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생산보조금 등 약 70조원을 지원하고, 일본은 18조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비 50%를 제공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미국은 최근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약 11조4,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혔고, 일본은 TSMC 공장 두 곳에 10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 정부는 반도체 투자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, 투자액의 일정 비율만큼 세금을 줄여주는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부가 보조금 지급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, 정부는 곧바로 "첨단전략산업 투자 인센티브의 확충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반도체는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서 그 효과가 몇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투자가 중요한데 그럴려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투자 유치를 활발히 하고…"<br /><br />반도체 업계는 초기 투자에 대규모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일부 대기업에 그칠 가능성이 커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반도체 #미국 #일본 #TSM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