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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신 모색하는 폐교들…교육 공간으로, 캠핑장으로 부활

2024-03-30 0 Dailymotion

변신 모색하는 폐교들…교육 공간으로, 캠핑장으로 부활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폐교는 사실상 방치돼 수십년간 흉물로 남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교육청은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입구 정문엔 학교 표지판이 있던 흔적만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건물 벽면에 남은 그림들이 이곳이 예전에 학교였음을 짐작케 합니다.<br /><br />70여년 전 개교한 이 학교는 지난 2011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문 닫는 학교는 계속 늘어 경북에서만 700여곳의 학교가 폐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이 뛰놀던 학교 운동장은 이렇게 잡초가 무성하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50여곳을 지자체나 영농법인에 매각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북교육청이 관리하는 폐교는 모두 241곳으로, 이 중 180여 곳은 교육 체험시설 등으로 바꿔 직접 운영하거나 관공서나 타 기관 등에 임대시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중 경주 한국어 교육센터는 폐교 활용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한 공립형 한국어 교육시설로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취업으로 가족이 함께 이주한 가정이나, 결혼 이주, 다문화가정 자녀 중 언어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한국 학교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어 집중교육과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방과 후 학교 체험활동, 이런 교육을 한 기수 3개월 기준으로 위탁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주 첨성대와 대릉원 인근에 있는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도 폐교를 활용한 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명에 대한 이해와 발명전시 체험, 인공지능(AI) 기술과 첨단로봇과 같은 미래 기술 체험 등 발명을 놀이하듯 배우는 교육시설로 인기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폐교의 위치 등 입지 조건에 따라 오토캠핑장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모든 폐교를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감소에 따라 매년 폐교가 느는 데다 예산과 절차 등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산간 오지라든지 어촌 이런 곳에 있다 보니까 접근성이 어렵고,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그래도 안 될 시에는 지자체라든지 지역 주민과의 연계 동의를 얻어서 매각으로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폐교 기본관리계획을 세운 교육청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 최문섭]<br /><br />#폐교 #경북도교육청 #교육시설 #오토캠핑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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