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 수사 대상인 이종섭 전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은 25일 만의 자진 사퇴로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'외교 결례'라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, 양국 정부는 한-호주 관계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국방·방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'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부임했다, 25일 만에 자퇴한 이종섭 전 호주 대사. <br /> <br />서울에 남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대사직을 내려놓는 거라며, 아직 소환 일정도 잡지 않고 있는 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섭 / 전 호주 대사 (지난 21일): 이미 수차례 걸쳐서 그러한 (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)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재외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퇴한 건 극히 이례적으로, 일각에서는 외교 결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5월로 추진 중인 한-호주 외교·국방 장관 2+2 회의 준비가 중요한데, 현지 업무는 당분간 호주 공사의 '대사 대리' 체제로 운영됩니다. <br /> <br />[김재천 /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: 2+2 등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가급적이면 빨리 새로운 대사를 임명해서 업무의 지속성을 빨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전 대사 사퇴 문제가 양자 관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게 양국 정부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사임 경위를 설명했고, 호주 측이 이해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·호주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국방·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 호주대사관도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모든 분야에서 차기 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외교사에 보기 드문 오점을 남겼단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사 논란은 일단락되는 수순이지만, 이 전 대사 소환 등 공수처 수사가 언제 본격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사건 압수물 분석 작업과 참고인 조사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소환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서영미 <br />그래픽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3301532560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