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병동 줄이고 명예퇴직 압박까지...병원도 환자도 '고통' / YTN

2024-03-30 0 Dailymotion

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진료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도 잇달아 병동을 폐쇄하는 등 경영난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명예퇴직 압박까지 받고 있다는 병원 직원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데, 병원에 남은 인력도 환자도 갈수록 고통이 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료 공백 사태가 한 달을 훌쩍 넘긴 데다 교수들의 진료 시간까지 줄면서 진료 차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 건수가 크게 떨어진 상급종합병원들의 경영난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 병원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천억 원으로 늘린 것을 비롯해, <br /> <br />서울의 '빅5' 병원들은 병동 10~16% 정도를 폐쇄하고, 인력도 재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마다 하루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데, 상황이 길어지면 반 토막 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[상급종합병원 관계자 : 전공의가 사직을 신청한 뒤로는 의료수익이 평소보다 크게 떨어진 거로 알고 있어요. 그래서 장기화되면 절반까지도 수익이 감소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경영이 악화하자 무급 휴가 압박에 내몰리는 병원 직원과 일부 간호사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명예퇴직까지 거론될 정도로 일자리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범 /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조직차장 : 급수가 높은 간호직이라든가 의료기사는 급여가 많다 보니까 병원 입장에서 이참에 경영상 좀 부담을 느끼니까 명예퇴직을 한번 건의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얘기를 (했다고 합니다.)] <br /> <br />무엇보다 병원마다 비상경영체제에 접어들면서, 진료 기회가 줄어드는 환자와 가족들은 갈수록 애가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환자단체연합회는 "생명이 걸린 환자 입장에서 의사를 이해해 달라는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"며 "의대 교수가 병원을 나가면 환자 죽음을 방조하는 일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병원과 의료진,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아픈 환자들까지, 사회가 감당해 낼 고통의 수치는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현준 <br /> <br />그래픽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310507029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