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문석 "편법 대출 사죄…우리 가족 대출로 피해자 있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안산갑 후보가 딸 명의 '편법 대출' 논란에 재차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양 후보는 '사기 대출'은 아니라며 이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억울함을 표시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양 후보 논란에 연일 침묵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양문석 후보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경위를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양 후보는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 잔금 6억원을 치른 뒤,<br />부동산중개업소 소개로 금리가 낮은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와 연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 후보는 당시 새마을 금고가 부부 명의 대출은 어려우니, 딸 명의 사업자운전자금 대출을 제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'업계 관행'이라고 한 새마을금고의 안내에 따라 별문제 없을 거라 판단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어 편법 대출에 반성하지만 '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', '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느냐'며 '사기 대출'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유세 현장에서 편법 대출에 사과했던 양 후보는 대출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또다시 해명문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정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저희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새마을금고는 현장 검사를 실시해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양 후보 검증 과정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 차원에선 양 후보의 검증 논란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, 양 후보를 심사했던 당 공관위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양문석 #대출 #새마을금고 #논란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