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, '참패 위기감'에 비상…민주, 낙관론 경계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패배 위기감이 다시 고개를 든 국민의힘은 분위기 반전책에 골몰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'범야권 200석설'까지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3년차,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안정론보다는 견제론, 이른바 '정권심판론'이 우세한 상황.<br /><br />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민의힘 내에선 '참패 위기감'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서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 지금 상황이 쉽지 않지만 끝까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정 갈등 중재, 이종섭 전 대사 사퇴 건의 등 당정관계 재정립에 노력하는 한편 이재명 조국 대표, 이른바 '이·조 심판론'을 띄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하고 생필품 부가가치세 한시적 인하를 제안하는 등 민생과 정책을 앞세운 반전 포인트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"선거가 어렵다는 건 방관자들의 말"이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상황은 다릅니다.<br /><br />'범야권 200석, '대통령 탄핵' 등 돌출 발언이 나오자 언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, 그렇게 생각하고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표현하자 당 공보국이 나서 발언 수위 조절에 나서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과의 정책 주도권 경쟁에서도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에 이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맞서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군소정당은 희비가 엇갈립니다.<br /><br />조국혁신당이 '검찰독재 청산'이라는 선명성을 기치로 두 자릿수 비례대표 의석을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'거대 양당의 제3지대'라는 목표와 달리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, 녹색정의당은 20년간 유지한 원내정당 지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