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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바오, 내일 한국 떠나…시민도 사육사도 아쉬움 '뚝뚝'

2024-04-01 13 Dailymotion

푸바오, 내일 한국 떠나…시민도 사육사도 아쉬움 '뚝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내일(3일) 중국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멸종위기종 보존협약에 따라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하는 건데, 시민들도 사육사들도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아온 푸바오가 한국을 떠납니다.<br /><br />푸바오는 누군가에게 아픔을 딛고 일어서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원래 3년 전에 마음의 병이 있었는데 그 병을 치료를 하고 푸바오를 보면서 위안을 얻었고, 너무 슬프지만 판생을 위해서 보내줘야 하니까…."<br /><br />푸바오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손수 돌봐온 사육사들도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첫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푸바오는 저에게 첫정인데, 아마 오래 평생 잊지 못할 푸바오의 기억이 저에게 가슴 가득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푸바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시기 지쳐가던 이들에게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주며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, 동물로서는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푸바오 역시 성 성숙이 시작되는 4년 차가 돼 중국 쓰촨성의 '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'로 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푸바오는 지난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푸바오는 판다월드에서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,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오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에버랜드는 푸바오를 태운 차를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배웅의 시간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푸바오 #이별 #자이언트판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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