꽉 막힌 의정 대화…일부 동네의원도 진료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일)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의료계 반응은 차가웠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기존 정부 입장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한의사협회는 대국민 담화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 입장을 반복한 수준에 그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"입장 없음이 공식 입장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수차례 입장을 계속 밝혀왔기 때문에 굳이 거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다…."<br /><br />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자는 대통령 제안에 대해선 "숫자를 정한 채 의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를 만나 '결자해지'해달라는 요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단순 의견 전달이 아닌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이른 시일에 만들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와 교수에 이어 이젠 개원의까지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죠.<br /><br />의료 공백이 더 커진 것 아닙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일)부터 동네 의원들은 주 40시간 진료 축소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개원의가 얼마나 참여했는지는 미지수지만, 의협은 자연스레 늘어날 거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도 어제(1일)부터 외래진료 축소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중증·응급 환자들에 집중하기 위한 건데, 환자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(2일)로 상반기 인턴 수련 임용 등록이 마감됩니다.<br /><br />오늘(2일)을 넘기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3월에 인턴 수련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전공의 이탈 사태의 수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정원 #전공의 #대국민_담화 #개원의 #집단행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