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허영인 SPC 회장 체포…중앙지검 압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회장을 오늘(2일) 오전 체포했습니다.<br />그동안 허 회장은 검찰의 수차례의 소환 통보에 업무와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오늘(2일)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허영인 회장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일) 허 회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, 건강상 이유 입원을 했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 오전 허 회장이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허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습니다.<br /><br />허 회장을 상대로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,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자 결국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달 세 차례 허 회장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허 회장은 업무상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습니다.<br /><br />네 번째 소환 통보 끝에 지난달 25일, 허 회장은 검찰에 출석했지만,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의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속 기소된 황 대표로부터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SPC가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린 과정에 허 회장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 A씨가 SPC 임원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각종 수사 정보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하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장 48시간 동안 허 회장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데, 허 회장의 조사 내용과 태도, 그간의 정황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 )<br /><br />#SPC #허영인 #검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