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학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남중·여중, 남고·여고 단성 학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, 조만간 많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교육청이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며 재정적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현재 서울의 전체 중고등학교 중에서 단성 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241곳, 34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고등학교의 경우 여고·남고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, 저출생 현상 심화로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자 교육청이 발 벗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면, 학생들의 입장에서 동네에 가까운 남고가 있을 경우, 여학생은 먼 학교로 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요 <br /> <br />내신 성적 등을 이유로 단성 학교를 지원하는 비율이 높아서 남녀공학 학교에는 성비 불균형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. <br /> <br />양성 평등의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을 추진하는 학교에 대해 각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, <br /> <br />남녀공학으로의 전환에 가장 필요한 게 뭘까요? <br /> <br />네, 화장실이 일단 바뀌어야겠죠. <br /> <br />화장실 개선사업비를 비롯해서 교육과정 운영비, 학생상담, 생활지도 인건비 등을 포함해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합니다. <br /> <br />남녀공학 전환 추진해 대해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성적을 걱정하는 반응들이 많은데요, "남학생들이 여학생들과의 경쟁을 부담스러워 한다", "학생 간 이성 문제나 성범죄 발생 우려가 있다" "면학 분위기 저해할 거다"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많고요, <br /> <br />반면, 계획의 취지대로 "성비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거다", "남녀 학생들이 교류하면서 성 역할에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" "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오히려 수업에 집중할 거다" 이런 긍정의 반응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, 어떤 방향이든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021445520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