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튀르키예 지방선거서 에르도안 참패…등 돌린 민심, 이유는

2024-04-02 1 Dailymotion

튀르키예 지방선거서 에르도안 참패…등 돌린 민심, 이유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튀르키예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종신집권을 바라보던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여당이 20여년 만에 처음 패배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물가 폭등으로 피로감을 느낀 민심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튀르키예에서 치러진 지방선거는 여당에게 참패를 가져다줬습니다.<br /><br />전체 81개 광역단체장 자리 중 야당이 35곳을 차지할 동안, 여당은 24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주요 대도시는 모두 야당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20여년간 튀르키예를 통치해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처음으로 완패를 겪은 겁니다.<br /><br /> "튀르키예 유권자들은 에르도안에게 이제 그만하면 충분하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. 경기 침체로 인해 당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2003년 총리로 처음 집권한 에드로안 대통령은 2014년 튀르키예 사상 처음으로 직선제 선거를 거쳐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종신집권을 꿈꿔왔지만 계속되는 물가 폭등과 경기침체로 인해 민심이 돌아선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최대 격전지인 이스탄불에서 재선에 승리한 에크렘 이마모을루 현 시장은 새로운 대권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탄불은 인구만 1천600만 명이 밀집한 경제 중심지로, 수도인 앙카라보다도 비중이 큰 정치 1번지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마모을루 시장은 중도 성향으로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면서 민심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의 기세를 몰아 야당이 대통령 선거 일정을 앞당겨 치르자고 요구할 거란 관측도 나오지만, 여당은 이런 요구가 불가능하다며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예정대로라면 튀르키예의 대통령 선거는 2028년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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