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미사일이 쏟아져 혁명수비대 간부들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는데요. <br> <br>중동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낮 번화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. <br> <br>폭격을 맞은 건물은 철골 구조만 앙상하게 남은 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어제 낮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내 이란 영사관에 미사일 6발이 쏟아졌습니다.<br><br>시리아 측은 이란 혁명수비대 특수부대인 쿠드스군의 사령관과 부사령관 등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호세인 아크바리 / 주시리아 이란 대사] <br>"이미 경고했지만 이란은 우리가 이런 범죄 행위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." <br> <br>이란 시민들도 테헤란 도심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태우며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스라엘에게 죽음을!" <br> <br>[코사르 아드하미 / 시위 참가자] <br>"공격을 받은 만큼 복수를 해야 합니다." <br><br>이스라엘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"공격한 건물은 영사관 대사관도 아닌 쿠드스군의 군사 시설"이라며 공격 사실은 시인했습니다.<br><br>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외교 공간을 직접 타격한 것이 처음이라며,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이후 중동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여 있다며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