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이번에 YTN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김백입니다. <br /> <br />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초의 보도전문채널입니다. <br /> <br />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점,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 <br /> <br />언론은 ‘사회적 공기’이며, ‘권력의 감시자’입니다. <br /> <br />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의 보도는 때론 기본을 지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‘건강한 여론 형성’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‧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수십 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을 균형있게 보도하는 것과,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‘생태탕’ 의혹을 24시간 동안 십여 차례 보도하면서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불공정‧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여러분께서는 기억하실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,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'김만배-신학림'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은 결국 사과방송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이런 ‘묻지마식’ 불공정‧편파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점,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! <br /> <br />저는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새출발하는 YTN을 지켜봐주십시오. <br /> <br />대한민국의 뉴스채널 YTN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031157114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