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 쇄신 맞나…먹튀 논란 임원 선임 강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가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'먹튀' 논란을 일으켰던 인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공식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자 경영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다시 또 회전문 인사가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카오는 1일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, CTO를 본사 CTO로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 CTO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, 스톡옵션 행사로 '먹튀' 논란이 일었던 인물.<br /><br />외부 독립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지난달 14일 "일부 경영진 선임 관련 평판 리스크를 해소하라"고 권고했지만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"준신위 권고에 대해 이행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류긍선 대표의 1년 연임안을 가결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, 류 대표에 대해 해임을 권고했지만 연임이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현재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상태.<br /><br />카카오엔터의 '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', 카카오모빌리티의 '콜 몰아주기',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·배임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, 카카오의 'SM엔터 시세조종'과 관련해선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성실히 (금감원 특사경) 조사에 임했습니다.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…."<br /><br />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8일 공식 선임 후 "사내 외의 기대에 맞는 혁신을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시 회전문 인사가 되풀이 되면서 쇄신 의지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쇄신 #회전문 #인사 #먹튀 #김범수 #정신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