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만남을 제안했죠. <br><br>대한의사협회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. <br> <br>당사자인 전공의들은 "대화에 나서야 한다" "진정성이 의심된다" "생방송으로 토론하자" 며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집단 사직에 나선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에 전공의들은 엇갈린 반응입니다. <br><br>익명을 요구한 전공의는 "주변 전공의 대부분 대통령의 만남 제안이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또 "대화가 이뤄지더라도 보여주기식 만남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생방송 토론이라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전공의들 사이에선 "정부와 충분히 소통할 창구와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"며 대화 제안에 응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메신저 단체방 등을 통해 대통령의 제안에 의견을 활발히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한의사협회는 일단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] <br>"지난주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안했던 대통령님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해 주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." <br> <br>다만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의미 있는 만남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2천 명 증원에서 전향적 모습을 보여야 전공의들도 대화에 나설 것이란 얘깁니다. <br><br>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도 "원칙적으로 환영한다" 면서도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