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완 화롄 위태롭게 기운 건물…복구 작업 한창 <br />붕괴 대비 주변 통제…돌무더기 쌓아 간신히 지탱 <br />반려묘 구하려다 30대 숨져…위험성 점검 후 철거 <br />오늘부터 일요일까지 ’청명절’ 연휴…성묘객 북적<br /><br /> <br />타이완을 강타한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천 명이 넘게 다친 가운데, <br /> <br />사망자는 모두 지진에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본 화롄현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지금 타이완 화롄현 시내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건물이 쓰러질 것처럼 보이는데요,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위태롭게 서 있는 저 건물은 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어제 지진의 충격으로 무너져 45도가량 기울었는데 하루가 지난 지금은 더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운 부분에 굴착기로 돌무더기를 쌓아 올려 간신히 지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붕괴에 대비해 건물 주변에 접근을 막는 노란색 통제선을 치고 복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건물에 갇혀 있던 주민 23명은 모두 구조됐지만, 반려묘를 구하러 다시 들어간 30대 교사가 순식간에 무너진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소방당국은 기울어진 건물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철거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일요일까지 타이완은 가족과 함께 조상의 무덤을 찾아 성묘를 드리는, 청명절 연휴 기간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화롄을 지나는 기차 운행이 모두 중단되고 도로가 끊겨 많은 여행객과 성묘객들의 발이 묶였는데요, <br /> <br />지금은 가능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열차 운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도로가 낙석으로 막힌 곳이 많아 화롄을 포함한 타이완 동부 지역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거 같은데,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현재까지 사망자 9명, 부상자 천여 명으로 어젯밤 이후로 큰 변동은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진이 3백여 차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화롄 지역이 산간과 해안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산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국립공원에선 산사태로 인한 낙석으로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공원 측은 공원 안에 머문 650여 명과 전날 입산한 사람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41635093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