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심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> <br>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약에 취해 있었는데요, 다량 투약하면 사람을 물어뜯어서 '좀비 마약'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흡입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눈에 초점을 잃은 여성이 중심을 못잡고 연신 비틀거립니다. <br> <br>경찰관을 향해 공격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사람을 물어뜯는다며 좀비마약으로도 불리는 신종 마약 '메페드론'에 중독된 겁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폴리스!" <br> <br>경찰관들이 도심의 한 빌라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. <br> <br>침대와 소파에 널브러져 있던 외국인들을 체포합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수갑 채워.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입니다. 엎드려!" <br> <br>이들은 굼뜨게 움직이며 저항조차 못합니다. <br><br>일당이 붙잡혔을 때 이 메페드론을 흡입한 상태였는데요.<br> <br>중추신경 흥분제로 급성 발작을 일으키는 신종 마약입니다.<br> <br>일당은 투약은 물론 마약을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일반 대마초의 10배 이상 환각 효과를 나타내는 해시시를 만들었는데,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던지기 수법으로 팔았습니다. <br> <br>[이영필 /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] <br>"CCTV 추가 분석 통해서 해시시를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하고 있는 것 추가로 확보했고요.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서도 그런 정황이 있어서." <br> <br>경찰에 붙잡힌 3명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이중 2명은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해시시와 메페드론 등을 압수하는 한편,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