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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 강진으로 여전히 663명 고립…여진에 구조 난항

2024-04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만 강진으로 바위나 터널에 고립된 사람이 여전히 600명이 넘습니다. <br> <br>곳곳에서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,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. <br> <br>이윤상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산부인과 신생아실이 심하게 흔들립니다. <br> <br>깜짝 놀란 것도 잠시, 옆방에 있던 간호사들까지 뛰어와 아기 침대를 붙들며 온몸으로 신생아들을 보호합니다. <br> <br>오르막길에선 산이 무너지며 집채만한 바위가 그대로 차량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><br>어제 오전 규모 7.2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대만에서 10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100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지진 발생 하루 반나절이 지난 오늘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출근길에 갑작스런 산사태로 바위와 함께 터널에 갇혔던 호텔 직원 30명은 터널 안에서 밤을 보내다 드론 수색 과정에서 20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 됐습니다.<br> <br>[고립된 호텔 직원 가족] <br>"(고립됐을 당시) 이미 다치고,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었어요." <br><br>등산을 하다가 산에 고립 됐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온 몸에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조됐고, 산사태로 바위에 깔릴 뻔 했던 탄광 광부들도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[구조된 광부] <br>"(산사태가 나고) 돌이 많이 날아왔어요. 마치 총알 같았어요." <br><br>하지만 여진도 300여 차례 발생했고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해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오늘 오후 기준으로 고립된 사람이 663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중장비까지 동원해 구조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. <br> <br>[리룽셩/ 대만 화롄시 소방서 부서장] <br>"건물에 갇힌 마지막 1명을 구조했는데 숨진 상태였습니다." <br><br>어제 직원들이 대피하며 위기를 맞았던 대만 반도체의 상징 TSMC 측은 중요 설비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대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는 대만 화렌에서 한 때 고립 됐던 한국인 여행객 6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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