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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 강진 현장서 이틀째 수색구조…"660여명 고립"

2024-04-04 1 Dailymotion

대만 강진 현장서 이틀째 수색구조…"660여명 고립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3일) 오전, 25년 만에 규모 7.2의 강진이 덮친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는 이틀째 필사의 수색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붕괴된 건물 등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만 타이베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규모 7.2의 강진이 발생한 지 대만 현지시간으로 이제 38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구조당국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, 부상 1천67명, 실종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 지역이 상당히 광범위한데다 고립된 사람들도 적지 않아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계속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붕괴한 건물 등에 고립된 이는 6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국가공원 측이 공원 내에서 숙박한 사람이 직원·여행객을 합쳐 모두 654명이고,<br /><br />전날 입산한 사람을 합치면 최소 천명 이상이 산속에 고립됐다는 1차 추산을 내놓은 상태여서 고립된 이들의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현을 중심으로 쓰러진 건물더미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진 발생 당시,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영상들도 현지 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계속 공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, 이 내용들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지진 발생 순간, 병원 건물이 심하게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신생아들을 지키기 위해 '이심전심' 힘을 모은 간호사들의 모습이 대만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영상에는 간호사 4명이 아기들이 누워있는 침대들을 신생아실 가운데로 몰아놓고 침착하게 붙들고 충격파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생방송 중 스튜디오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방송을 이어간 대만 앵커들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큰 흔들림이 느껴지고 있습니다. 우리는 타이페이시 북쪽에 있는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. 제가 지금 거의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인데요. 우리 천장에 있는 영상 장비들도 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. 바닥으로 많은 것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규모 산사태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작업자들의 애처로운 모습과 집채만한 바위더미가 내려앉은 산간 지역 도로들은 규모 7.2의 지진이 만들어낸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지진으로 기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던 화롄 지역을 지나는 열차는 순차적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앞으로 며칠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, 산악 지역 도로들은 산사태로 차단된 곳들이 있어서 실종자 수색 구조 및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타이베이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대만_강진 #수색 #구조 #복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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