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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북 충주서 전신주에 깔린 70대 '병원 이송 거부'로 숨져 / YTN

2024-04-04 29 Dailymotion

충북 충주에서 골절상을 입은 70대 노인이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이 거부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급한 대로 일단 개인 정형외과로 옮겨졌는데 치료 중 복강내출혈이 확인돼 다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마을. <br /> <br />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이곳에서 70대 노인이 쓰러진 전봇대에 깔려 다리가 골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봇대에 부딪쳐 쓰러지면서 노인을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 발생 10분 만에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요청했지만, <br /> <br />병원들은 마취과 의사 등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병원 측은 2차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3차 병원에 빨리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관계자 : 전신주가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이 정도면 중증외상환자로 판단을 한 거죠. (단순 골절이 아니라) 복합적인 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까 외상센터가 있는 3차 상급의료기관으로 빨리 (이송)….] <br /> <br />골절 상태가 심각한 위급한 상황에, 일단 충주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이송돼 수술 등 치료를 받았지만, 뱃속에 피가 고이는 복강내출혈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형외과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급히 대학병원을 수소문해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들은 숨진 노인이 사고 당시에는 대화도 할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(사고 당시에는) 정신도 다 있었고 다쳤다고 자제분들하고 통화도 하고 119에 실려 갔는데, 다리만 부러진 줄 알고 갔는데 다음 날 돌아가셔서….] <br /> <br />충청북도는 이번 사례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병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042337577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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