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롄 대표 명소…해발 2천m 산 속 대리석 계곡 <br />산사태로 5명 사망·40여 명 부상 <br />입구 막혀 660여 명 공원 안 숙박시설에 고립 <br />구조 작업 한창…산세 험하고 비·안개로 난항 <br />타이완 당국, 실종자·매몰자 수색에 집중<br /><br /> <br />강진이 덮친 타이완에서는 사흘째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, 산사태로 고립된 천 명가량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산 속에 위치한 것 같은데, 어떤 곳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루거 국가공원은 지진 피해가 집중된 타이완 동부 화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. <br /> <br />해발 2천m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인데요, <br /> <br />평소에도 낙석이 많아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곳인데,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이곳에서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산에서 나무와 돌이 통째로 쓸려 내려와 흙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 660여 명이 공원 인근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공원 측은 지진이 나기 전에 입산한 여행객과 직원까지 포함하면 천 명 이상이 이곳에 고립됐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근처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오늘은 비와 안개로 더욱 난항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망자도 늘었다는데 지진 피해 상황 종합적으로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실종됐던 남성 1명이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 타이루거 국가공원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자는 9명에서 21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기준 타이완 중앙재해 대응센터는 타이완 전역에서 지진으로 21명이 숨지고, 천9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갇힌 사람은 705명, 실종자는 15명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현을 중심으로 쓰러진 건물더미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어제저녁 수색 구조대가 실종된 사람들을 발견하면서 실종자가 줄고 고립 인원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밖에 37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12만 가구는 수도 공급이 끊겨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규모 7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51255391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