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…영업익 10배 '껑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주력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나아지면서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10배가량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회복세에 크게 기여한 겁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1조원, 영업이익 6조6,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 매출은 11.37%, 영업이익은 무려 10배 가까이 뛰었는데, 앞서 나온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건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입니다.<br /><br />그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오랜 부진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오르며 반도체 업황도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"올해 1월부터 반도체 사업이 적자를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"며 "올해 1분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AI 반도체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, HBM은 수요가 늘고 있지만, 아직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실적이 안 좋았잖아요. 그러면서 감산을 한 거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다가 올 1분기에 나타난 거고요. 올해 HBM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익을 좀 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되겠죠."<br /><br />이번 발표는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.3% 증가한 21조959억원, 영업이익은 11% 줄어든 1조3,32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삼성전자 #반도체 #HBM #LG전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