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롄 대표 명소…해발 2천m 산속 대리석 계곡 <br />산에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…강진으로 7명 사망 <br />타이루거 국가공원 실종자 29명…생존 확인 안 돼<br /><br /> <br />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은 타이완에선 산사태에 묻힌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재난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이곳 타이루거 국가공원 안에서 산사태에 파묻힌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루거 국가공원은 지진 피해가 집중된 타이완 동부 화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데요, <br /> <br />해발 2천m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으로 평소에도 낙석이 많아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곳인데, 이번 지진으로 이곳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화롄현 관계자는 오늘 오전 외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 이곳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산책로 근처에 실종자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 660여 명이 공원 인근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공원 측은 지진이 나기 전에 입산한 여행객과 직원까지 포함하면 천 명 이상이 이곳에 고립됐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근처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헬기까지 띄웠지만,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오늘은 비와 안개로 구조 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복구와 피해 상황도 종합적으로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저희 취재진이 갔던 화롄현 시가지 기울어진 건물은 오늘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관계 당국은 위험성 평가를 마치고 철거하겠다고 했었는데요, <br /> <br />이미 45도 넘게 기울어졌고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 큰 지진이 닥쳤을 때 붕괴할 수 있어 서둘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12명이고, 부상자는 천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7백 명 넘게 고립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현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일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51640366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