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LA의 한 보안업체 건물에서, 현금 405억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흔적이 없어 용의자 특정도 못했는데요, 정다은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마술로 3초 만에 은행을 터는 내용의 영화처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감쪽 같은 절도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31일입니다. <br> <br>사방으로 창문 하나 보이지 않는 유명 보안업체 현금 보관시설에서 최대 3000만 달러, 약 405억 원이 사라진 겁니다. <br>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, 침입 흔적도 거의 없고 경보도 울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직원들이 다음 날 출근해 금고를 열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습니다.<br> <br>[짐 맥도넬 / 전 LA 카운티 보안국 국장] <br>"발각되지 않고 내부 금고에 접근하기 위해선 경보 시스템, 건물 설계, CCTV 정보가 필요합니다." <br> <br>건물 구조와 돈 보관 장소를 잘 알고 있는 내부자가 연루된 조직 범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[모세스 카스틸로 / 전 LA 형사] <br>"금고를 열려면 금고 접근 코드와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. 그걸 누가 알까요? 일당이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." <br><br>수사당국은 지붕을 뚫고 침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용의자에 대한 실마리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 <br>LA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LA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절도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