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사리 따러 갔다가 숨진 채 발견…5년간 신고 190건

2024-04-0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사리를 따러 나간 6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 <br><br>제주에서 고사리 캐다가 길을 잃었단 신고는 5년 동안 190건에 달하는데요. <br>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119구조견이 들판 곳곳을 수색합니다. <br> <br>드론이 하늘에서 일대를 살핍니다. <br> <br>6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일. <br> <br>고사리를 꺾으러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> <br>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간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 A씨 차량을 찾은 데 이어 오늘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특별한 외상은 없었습니다 (사망 원인은) 아직 뭐 나온 거는 없습니다."<br> <br>앞서 지난 2일에도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캐러 갔다 길을 잃었고, 소방구조대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고사리가 제철을 맞을 때마다 제주에선 길잃음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고사리를 찾으려 땅만 보고 돌아다니다 방향감각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고사리 채취객] <br>"여기는 처음오는 길이라 길을 잃어버렸어요. 길을 잃어버려 저 위에서 택시타고 왔다고." <br> <br>[김현숙 / 제주시 연동] <br>"고사리만 막 보고 가다보면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거지 동서남북을 몰라." <br> <br>최근 5년간 제주도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합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'길 잃음' 안전사고 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한익 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