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작년 한해 최악의 실적한파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에 ‘봄’이 온 걸까요. <br> <br>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, 올 1분기 영업이익, 작년에 비해 무려 10배 늘었습니다. <br> <br>대만 지진 여파로 TSMC가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어 D램 가격이 더 오를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. <br><br>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. <br> <br>1년 전과 비교하면 '10배' 증가했고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다도 많습니다.<br> <br>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,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이 주효했단 분석입니다. <br><br>대만 지진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<br>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발표하면서입니다. <br><br>TSMC는 "전체 공장 설비의 80% 이상이 복구됐다"면서도 "일부 지역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만 지진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김양팽 / 산업연구원 반도체 전문연구원 ] <br>"시스템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들도 가수요 사재기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.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는 좀 더 가격협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" <br> <br>중국 한 반도체 전문지는 이번 지진으로 TSMC 2분기 실적이 6000만 달러, 우리 돈 약 807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