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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3층 빌딩엔 ‘대나무 마디’ 공법…“진도9 견뎌”

2024-04-05 6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. <br> <br>국내 최고층, 서울,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.0까지 버틸 수 있다는데, 대나무 마디 같은 구조가 핵심입니다. <br> <br>국내에 적용된 내진 설계 기술들, 유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123층,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. <br> <br>진도9의 강진과 초속 80미터 강풍도 견디도록 설계됐습니다. <br> <br>일명 '대나무 마디' 공법을 채택한 덕분입니다. <br> <br>건물 가운데 중심 벽체를 세우고 이를 둘러싸는 8개의 큰 기둥으로 기본 뼈대를 만듭니다. <br> <br>이 벽체와 기둥을 잇는 아웃리거와 8개의 기둥을 서로 연결하는 벨트트러스를 설치하면 대나무 마디처럼 건물을 잡아주는 겁니다. <br> <br>[김두헌 / 롯데물산 기술팀장] <br>"40층마다 세 군데 설치돼 있어서 이게 마치 대나무의 마디처럼 건물이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버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." <br> <br>세계 초고층 빌딩 3위인 중국 상하이타워와 5위인 중국 핑안국제금융센터도 유사한 기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411m 높이 엘시티도 비슷한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척추 역할을 하는 코어월을 만들고 일정한 층 간격마다 초강도 콘크리트 기둥을 더 넣어 역도선수 허리 벨트처럼 건물의 중간중간을 잡아줬습니다. <br> <br>태풍 매미보다 1.5배 강한 초속 90m 강풍도 견딜 수 있습니다. <br> <br>318m 높이 여의도 파크원은 건물 밖 8개 빨간 기둥이 단단한 수박껍질처럼 건물을 지지하는 설계를 채택해 규모 7의 지진을 견딥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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