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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봐준 은혜도 모르고...노모 살해 50대 아들 징역 22년 / YTN

2024-04-05 13 Dailymotion

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자신을 살뜰히 돌봐주던 어머니를 수차례 걷어차 잔인하게 살해한 5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피고인이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,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성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, 50대 A 씨는 자신을 돌봐주기 위해 집을 찾은 70대 어머니를 마구 폭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몸을 발로 걷어찬 잔혹한 범행에, 노모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가 숨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에도 신고하지도 않고 시신을 그대로 뒀는데, 며칠 뒤 친형이 집을 찾았을 때에서야 비로소 범행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1심 재판부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A 씨에게 징역 22년, 중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먼저 A 씨가 사망한 어머니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며 태연하게 잠을 자거나 TV를 보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에 체포됐을 때도 태연하게 행동하며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로 일관한 점 등도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노모가 사망하기 전까지 A 씨를 뒷바라지하며 생활비 등을 지원했음에도 죄책감은커녕 애도의 감정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주문 낭독이 끝난 뒤 이례적으로 '억울한 점이 있으면 소명하되,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'이라며 거듭 반성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생 아들의 폭력적 성향이 발현될까 걱정하며 자신을 챙기던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A 씨는, 중형이 선고되는 순간까지도 반성 대신 침묵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최성훈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052305231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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