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한해에만 13%나 올랐던 금값이 올해도 거침없이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,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위기 등과 맞물려 금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, <br /> <br />누가, 왜 금을 사들이고 있는 걸까요?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베이징의 귀금속 상가. <br /> <br />금으로 만든 장신구나 골드바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열풍'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,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금 투자가 유행하고 있는 중국 사회의 단면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금 소비자 : 가격이 급등했지만 많은 사람이 금을 사고 있어요. 사람들 사이의 집단 심리 같아요. 가격이 올라도 계속 오를 거라고 생각하니까 금을 더 많이 사고 싶어 해요.] <br /> <br />부동산과 주식에 실망한 사람들이 금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중국의 보석용 금 수입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 중앙은행들의 기록적인 금 매입 추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달러를 내다 팔고 막대한 양의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만 224톤을 매입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인도나 폴란드, 튀르키예 등도 꾸준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, 달러 패권 약화 속에서 금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지난 2년간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: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,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차원에서 금에 대한 보유량을 늘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금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 가능성,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금값의 하락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60421249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