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 '스윙보터' 주목…부동층 많은 2030세대 선택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, 연령별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뚜렷한 연령대별 특징이 여야의 선거 전략에도 반영됐는데요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, 2030세대의 부동층 비율이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부동층 유권자는 총 22%였는데, 20대가 58%, 30대가 35.2%였습니다.<br /><br />40대 15%, 50대 9.5%, 60대 8.7%, 70세 이상 15%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적극 투표 의향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습니다.<br /><br />'반드시 투표할 것'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8.9%였는데, 70세 이상이 평균을 한참 웃도는 94.6%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60대 89%, 50대 87%, 40대 81.7%, 30대 68.8%, 18∼29세 50.3%였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·고령화의 영향으로, 50대 유권자의 수가 총선에서 처음으로 과반선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재외선거인을 뺀 선거인 수는 약 4,425만 명. 연령대별로 나눠봤더니, 50대 이상이 약 52%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여야는 부동층이 많고 사전투표에 적극적인 2030 세대의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총선이 다가올수록 여권에는 6070세대 지지층이, 범야권에는 4050세대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, 2030세대가 '캐스팅보트'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정치 혐오감'이 짙은 청년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, 투표 의향이 높은 고령층이나, 머릿수가 많은 중장년층을 결집시키는 쪽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강성 보수층 일각에서 주장하는 '부정선거론'을 불식시키기 위해 수개표를 강조하며 6070세대를 투표장으로 불러오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재명 대표는 막판 보수 결집을 경계하며 "보수 지지자들이 훨씬 투표율이 높으니 '내가 안 가도 되겠다'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"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선관위 #여론조사 #투표 #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