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에 전쟁이 발발한 지 6개월, <br /> <br />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주민들은 재앙적 굶주림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도적 지원 길마저 막힌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'출구 없는 지옥'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전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, 여기에 이란의 보복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7일,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타격을 입은 이스라엘은 곧바로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.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.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대규모 지상군 투입에도 결정적인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, 끝나지 않는 전쟁은 민간인 희생만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에선 이미 3만3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, 이 중 65%는 어린이와 여성입니다. <br /> <br />가자 주민 230만 명 중 75%가 피란길에 올랐고, 재앙적 굶주림에 직면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 :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끔찍한 수준의 기아와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.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재난적 기아에 직면한 사람 수 중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이스라엘의 검문과 통제로 식량을 전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. <br /> <br />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구호품을 구하러 갈 만큼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지난 1일엔 구호단체 직원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하면서,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도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판 세르주네 / 프랑스 외무장관 : 구조대원들을 보호하는 건 모두가 지켜야 할 도덕적, 법적 책임입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내세운 전쟁의 목적은 인질구출과 하마스 소탕 <br /> <br />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성과 없이 민간인 피해만 커지자 <br /> <br />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네타냐후 정권 퇴진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압박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보리는 '즉각 휴전'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, 미국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70009264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