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인턴 예정자 96%가 상반기 수련 등록을 포기하면서 의사 수급 시스템에 연쇄 차질이 빚어질 거란 비관론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,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도 밀려있어 당장 내년부터 의대 교육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단 우려까지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인턴 과정을 밟아야 하는 3천68명은 지난 2일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작 131명만 등록을 마쳤고, 95.7%인 2천937명은 상반기 인턴 수련을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인턴 경쟁이 벌어졌던 서울대병원마저 정원 166명 가운데 6명만 등록하는 등 예외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대책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오는 9월이나 내년 3월부터 뒤늦게 인턴 수련을 시작해야 해, <br /> <br />의정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당장 인턴 공백을 피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수련병원 막내부터 생긴 결원은 레지던트와 전문의, 교수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의사 수급 체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공의 비율이 30∼40%에 달하는 '빅5' 대형 병원은 경영 적자에 더해 인력 충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 (지난 3일) :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가적으로 다른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.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에선 대규모 인턴 포기 후유증이 향후 4∼5년간 의사 수급에 두고두고 악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3일) : 신규 인턴으로 들어와야 하는 분들이 등록을 대부분 하지 않았습니다. 이는 이분들이 아직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며 그리고 정부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] <br /> <br />또,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 40곳에서 접수된 휴학계도 만 건을 웃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의대 재학생의 55%가 휴학을 신청한 건데, <br /> <br />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유급생과 2천 명 늘어난 신입생이 한꺼번에 교육받는 등 의대 교육 여건도 급전직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현준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070207219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