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아동 문학의 노벨상'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우리나라 이금이 작가가 이름을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따뜻한 가족 이야기에서 시작해 일제 강점기 여성의 삶에 이르기까지, <br /> <br />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이 작가를 박순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늘 엄마를 그리워하던 9살 큰돌이는 마음씨 고운 새엄마를 만나 한 뼘 더 성장합니다. <br /> <br />사랑이 있어야 비로소 가족이 되고 가족이야말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 줄 울타리라는 사실도 함께 깨닫습니다. <br /> <br />작가가 40년 넘게 글을 쓰면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이금이 / 작가 : 동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, 인간에 대한 믿음을 말해주는 장르라고 생각해요. 그래서 가족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거죠] <br /> <br />마냥 좋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쓰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성폭력 피해 소녀들을 다루면서는 아프지만 현실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함께 손을 잡는 용기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[이금이 / 작가 : 그 어떤 상처도 너희를 무너뜨릴 수는 없어, 우리는 그 자리에서 털고 일어서서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야 해.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.]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하와이로 건너간 세 여성의 고단한 삶을 차분하게 그려내 이민자의 나라, 미국 독자의 공감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금이 / 작가 : 일제 강점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이잖아요. 그것들이 외국 독자들에게 가서 보편성이 있으니까, 그 책에서 보편적 감동을 느끼고, 이런 것들 또한 저에게는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틀을 깨는 독특한 캐릭터와 새로운 설정으로 50여 편의 작품을 내놓으며, 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이금이 작가. <br /> <br />세계 아동 문학계는 최고 권위의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6명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, 작가와 한국 독자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종완 <br />영상편집 : 김정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4070219192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